브라질과 인도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도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7.5%로 낮춰잡고 있어 신흥국 성장엔진 냉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남미 최대이자 세계 6위 경제국인 브라질은 지난해 8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국립지리통계원(IBGE)은 6일 "선진국의 경제 위기와 물가상승 압력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성장률이 2.7%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이는 브라질 정부가 목표한 5%나 경제 전문가들 예상치 4.5%보다 낮은 것이고 지난해(7.5%)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