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2-01-09 14:15:00 | 조회수 : 652 |
'쿠바 경제개혁' 후 자영업자 36만명 육박
소매·식당업이 3분의1…중장년층 '가게 오픈' 러시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쿠바가 경제개혁 조치를 단행한 1년여동안 자영업자수가 36만명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쿠바 유일의 노동조합인 '쿠바노동자연맹(CTC)'은 관영지인 '그란마'에 보도된 성명에서 작년 말 기준 자영업자수는 35만8천명으로 올해 24만명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고 6일(현지시간) EFE통신이 보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소매와 식당업에 종사하는 수가 10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운수업이 6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제조업과 가정용품을 내다파는 업태가 인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자영업자의 연령대를 보면 비교적 국영 기관에 취업이 쉬운 젊은층보다는 40∼49세나 60세 이상 중장년층이 대세를 이뤘으며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이나 여성들의 비중도 점점 늘고 있는 추세다. 쿠바 정부는 2010년 10월 170여개 업종에 대해 자영업을 허용했으며 이후 합법적으로 본인 가게를 열거나 노점을 차리는 이들이 우후죽순 처럼 늘어왔다. 하지만 2011년 10월 말을 기준으로 자영업 허가를 받은 이들의 25%가 세금과 관료주의적 문제에 부딪히면서 폐업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01-07 05: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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