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23 15:15:10 조회수 : 712

전통 음식ㆍ문화 즐기며 외국인들과 우정 나눠

지난 18일 서울 성북천 분수공원에서 라틴아메리카 축제가 열렸다. 이날 축제엔 수많은 구민이 모여 지구 반대편 라틴아메리카 지역의 전통 음식과 문화를 즐겼다. 축제를 주최

지난 18일 라틴아메리카 축제 현장을 찾은 한 어린이가 외국인과 함께 활짝 웃고 있다.한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 측은 “한국인과 우리나라에 사는 외국인이 서로 우정을 나누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가장 큰 인기를 얻은 공연은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라’ 시범이었다. 카포에라는 과거 흑인 노예들이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개발한 무술. 순식간에 손으로 땅을 짚고 다리로 공격하는 발기술 등으로 유명하다. 시범단이 춤을 추듯 경쾌한 스텝을 밟고 고난도 텀블링을 보일 때마다 사람들은 큰 박수로 환호했다. 공연자와 관객, 외국인과 한국인이 한데 어울려 라틴댄스를 즐기는 시간도 흥겨움을 더했다.


 

라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코너 역시 반응이 좋았다. 특히 붉은 포도주에 주스와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샹그리아와 타코, 빠빠레예나, 나초 등 다양한 라틴아메리카의 전통 음식이 행사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이국의 맛을 전했다. 현장에선 라틴아메리카 특유의 정열을 그대로 담은 다양한 기념품도 판매돼 눈길을 끌었다. 이날 판매된 기념품은 모두 멕시코와 브라질, 페루 등 현지에서 직접 가져온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라틴아메리카 축제의 최대 인기 코너였던 브라질 전통 무술 카포에라 시범 공연 모습.

가족과 함께 축제장을 찾은 임채정 양(서울 길음초등 4년)은 “기념품들이 모두 특이하고 신기해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음식과 기념품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성북구 내 저소득 모자(母子·어머니와 아들) 가정을 후원하는 등 뜻깊은 곳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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