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08 09:45:12 | 조회수 : 538 |
친환경 전력 생산 비율 83%..주요 석유수출국 부상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이 앞으로 10년간 에너지 부문에 1조 헤알(약 68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7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브라질 에너지공사(EPE)는 '10개년 에너지 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이 60%가량 늘어날 것이며, 전력과 석유, 천연가스, 바이오에탄올 등의 공급을 늘리려면 1조 헤알 이상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체 투자의 절반 정도는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전력공사 엘레트로브라스(Eletrobras)에 의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투자 재원의 67%는 석유·천연가스 유전 탐사와 개발에 투입된다. 석유의 하루평균 생산량은 지난해 말 현재 230만 배럴에서 2020년에는 610만 배럴로 늘어나고, 이 가운데 320만 배럴이 수출돼 브라질이 주요 석유 공급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천연가스 하루평균 생산량은 지난해 말 1억900만㎥에서 2020년엔 1억9천300만㎥로 확대된다. 석유와 바이오에탄올을 번갈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의 대중화로 바이오에탄올 소비량은 지난해 270억ℓ에서 2020년에는 730억ℓ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간 전력 공급량은 현재의 11만㎿에서 17만1천㎿로 55%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2020년 전체 소비 전력 가운데 친환경 전력의 비율은 83%에 달할 전망이다. 수력발전은 76%에서 67%로 감소하는 반면 태양력·풍력·바이오매스 등은 8%에서 16%로 늘어난다. 한편, 이번 계획에서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주(州) 앙그라 도스 헤이스 지역에 1984년과 2000년에 건설된 앙그라 1호와 2호 원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5년 5월부터는 3호 원전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브라질 정부는 2030년까지 4기의 원전을 추가 건설한다는 계획을 세웠으나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 이후 유보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8 04:52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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