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08 09:44:43 | 조회수 : 552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탐(TAM) 항공사와 칠레 란(LAN) 항공사 간의 합병이 내년 초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브라질 경제 전문 일간지 발로르(Valor)에 따르면 란 항공사의 엔리케 쿠에토 사장은 "란과 탐의 합병이 내년 3월 중 마무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항공사의 합병은 애초 올해 말까지 성사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필요한 법적 절차가 늦어지면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때 란 항공사가 합병 대상을 브라질의 또 다른 항공사 골(GOL)로 바꿀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란 항공사는 전날 이를 공식 부인했다. 란과 탐 항공사는 지난해 8월 13일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으며, 합병으로 탄생하는 새 항공사의 이름은 라탐(LATAM)이 된다. 라탐은 4만여 명의 직원과 28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전 세계 23개국 115개 도시에 취항하는 거대 항공사가 될 전망이다. 연간 매출액은 85억~1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란 항공은 1929년 설립됐으며, 2009년 매출액은 35억1천900만 달러였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6%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가 매각했다. 탐 항공은 1961년 설립됐고 2009년 매출액은 56억8천500만 달러였으며, 브라질 항공시장 점유율은 43%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전 세계 230개 민간항공사를 대표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지난해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5대 항공사는 에어차이나(중국국제항공) 200억 달러, 싱가포르 항공 140억 달러, 홍콩에 본부를 둔 캐세이 퍼시픽 120억 달러, 중국남방항공과 라탐 110억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델타 항공과 독일 루프트한자는 약 100억 달러로 평가되면서 6~7위를 기록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8 02:31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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