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요 공항 터미널 운영 민영화 추진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6-02 09:28:50 |
조회수 : 7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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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EPA=연합뉴스,자료사진) |
2014 월드컵 앞둔 조치..민영화 대상 확대 방침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를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의 하나로 주요 공항의 터미널 운영을 민영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은 전날 '2014 월드컵 주지사·시장 회의'를 주재하고 상파울루의 쿰비카, 캄피나스의 비라코포스, 브라질리아 등 3개 공항의 터미널 운영을 민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12월까지 민영화를 위한 공개입찰 내용과 일정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투자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항 운영 지분의 51%를 민간 기업에 할애하고 브라질 공항관리공단(Infraero)은 49%만 보유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에 참석한 오를란도 실바 체육장관은 "입찰에는 국내외 항공 관련 기업이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다"면서 "민간 기업은 터미널 확충 공사와 운영을 전적으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 정부는 이들 3개 공항 외에 앞으로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아웅 공항과 미나스제라이스 주 벨로 오리존테 시의 콩핑스 공항의 터미널 운영도 민영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브라질 국책연구기관인 응용경제연구소(Ipea)는 지난 4월 발표한 기술평가 보고서를 통해 "현재 증·개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13개 공항 가운데 9개가 월드컵 개막에 맞춰 완료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브라질 정부는 본선경기가 열리는 12개 도시의 경기장과 공항의 증·개축 공사에 필요한 예산의 집행 절차를 대폭 축소하기로 하는 등 월드컵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2 04:58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02/0607000000AKR20110602008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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