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6-01 10:18:11 조회수 : 596
남미대륙 첫 행사..서울시·창원시 모범정책 사례 발표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C40 세계 도시 기후정상회의(C40 Large Cities Climate Summit)'가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에서 개막됐다.

   C40 회의는 이번이 4회째로, 회의가 남미 지역 도시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제3차 C40 회의는 2009년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C40는 전 세계 온실가스의 80% 이상을 배출하는 대도시들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05년 발족한 협의체로, 40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상파울루 시는 이번 행사에 C40 회원 도시의 시장과 시 관계자, 국제환경기구, 환경 관련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5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특히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6년간 모임을 지원해온 후원자이자 연사 자격으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C40의 신임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시 정연찬 맑은환경본부장 등 3명과 창원시 정수훈 환경녹지국장 등 5명이 참가했다.

   서울시는 1일 오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와 전기버스 운영,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세계적으로 우수사례로 주목받는 친환경 교통정책을 모범사례로 발표할 예정이며, 창원시는 2일 '누비자 자전거' 정책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소개한다.

   1일 공식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에는 상파울루 시내 이비라푸에라 공원에서 환영행사가 열렸다. 환영행사에서는 생물종 다양성 보호를 촉구하는 의미로 브라질에서 자생하는 12종 59그루의 묘목을 심은 'C40 숲'이 선보였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C40 회의를 녹색산업을 위한 마케팅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1일 하루 동안 C40 회의장인 상파울루 시내 쉐라톤 WTC 호텔에서 발광다이오드(LED), 재활용 설비 등 분야의 13개 중소기업이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직접 상담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6/01 06:14 송고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6/01/0607000000AKR20110601008600094.HTML

Quick Menu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