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네스티]국제앰네스티 50주년 행사 세계 곳곳서 열려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5-31 14:09:33 |
조회수 : 711 |
셰티 사무총장 "올해 신흥국으로 확장하겠다"
(런던 AFP=연합뉴스) 세계적 인권단체인 국제앰네스티(AI)가 28일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전세계 60개국 소재 국제앰네스티 본부와 지부는 이날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50돌을 자축했다.
살릴 셰티 AI 사무총장은 이날 런던 본부에서 열린 축하행사에 참석해 국제사회에서 앰네스티의 영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앰네스티가 진정한 국제 운동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브라질과 인도를 시작으로 새로운 지역으로 앰네스티를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서 자유와 정의를 고양하려면 앰네스티도 적응과 진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독려하면서, 약하고 학대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디지털 기술과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이 단체는 지난 1961년 영국 변호사 피터 베네슨이 억울하게 수감된 포르투갈 정치범 석방 운동을 시작한 데서 비롯됐다.
베네슨은 포르투갈 대학생 2명이 공공장소에서 '자유를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는 기사를 읽은 후 영국 주간지 '옵서버' 5월 28일자에 이들의 석방을 촉구하자는 내용으로 '잊혀진 죄수들'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기고했다.
베네슨과 이에 호응하는 이들은 같은 해 앰네스티를 결성해 양심수 석방 운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빈곤과 여성 등 다른 인권 분야로 활동을 확대했다.
국제앰네스티는 지난 1977년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tr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9 11:5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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