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터뷰> 브라질의 타르소 젱호 주지사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5-26 09:54:14 |
조회수 : 692 |
(포르투 알레그리<브라질>=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의 정치·경제·금융·문화 중심지인 리우 그란데 도 술 주를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노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브라질 최남부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타르소 젱호(64) 주지사는 24일(현지시간) 주 정부 청사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한국 방문에 대해 각별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젱호 주지사는 67명에 이르는 사절단을 이끌고 26일 출국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젱호 주지사는 집권 노동자당(PT)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과 포르투 알레그리 시장을 거쳐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 정부(2003~2010년)에서 교육부장관과 법무장관을 역임했다. 지난해 10월 대선과 함께 치러진 주지사 선거에서 5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다음은 젱호 주지사와의 일문일답.
--한국 방문 사절단은 어떻게 구성됐나.
▲모두 67명이다. 이 가운데 4명만 주 정부 공무원과 정치인이고 나머지는 민간 기업인, 연구기관, 학계 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주 정부 차원의 사절단으로는 규모가 큰 것 같다. 한국 방문 목적은 무엇인가.
▲브라질의 정치·경제·금융·문화의 중심지인 리우 그란데 도 술 주를 한국과 한국인에게 소개하고 한국 기업들에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기 위해 방한한다. 리우 그란데 도 술 주는 브라질에서도 '기회의 땅'의 하나로 꼽힌다. 주 정부의 투자 유치 의지를 알려 한국 기업의 진출이 많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주지사가 한국에 대해 가진 이미지는 어떤가.
▲한국은 먼 나라지만 한국인이 세계 어느 나라 국민보다 열심히 일하는 것을 잘 안다. 특히 높은 교육열과 기업의 기술 수준은 놀랍고 부러운 점이다. 한국에 가서 이런 점들을 직접 보고 확인할 것이다.
--한국과 리우 그란데 도 술 주는 어떤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고 보나.
▲여러 분야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다. 금속산업이나 가구산업 등 우리 주의 주력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브라질 연방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두는 대서양 연안의 심해유전 개발에 한국 기업의 참여가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리우 그란데 도 술 주의 장점이라면.
▲제조업과 농업이 브라질에서 앞서 있다. 중남미 지역에서 교육 수준이 가장 높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우수한 교육시설이 많아 고급 인력이 다른 지역에 비해 풍부하다. 글로벌 수준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이탈리아, 독일 등 이민자들의 문화적 전통이 강하게 남아 있어 주민들의 수준이 유럽 어느 나라 못지않다.
--한국 정부와 기업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국인의 진출을 언제든 환영한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기업인들이 리우 그란데 도 술 주를 내 집처럼 여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주기 바란다. 이번 방한에 대한 기대도 크다. 한국 정부나 기업과의 만남에서 좋은 결실을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25 10:55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25/0607000000AKR201105250736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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