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쫓겨난 온두라스 前대통령 귀국 임박>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1-05-12 10:24:04 |
조회수 : 937 |
셀라야, 쿠데타 축출 2년만에 귀향길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쿠데타로 권좌에서 쫓겨났던 마누엘 셀라야 전 온두라스 대통령이 이달 안에 귀국할 것으로 예상된다.
셀라야의 최측근인 라셀 토메는 11일 온두라스 대법원이 그에 대해 제기됐던 부패혐의를 기각한 뒤라 이달 안에 그가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돌아오기에는 좋은 조건이라며 "그는 모국으로 돌아오고자 하는 의지와 바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친 셀라야 지지그룹인 민중저항전선의 지도자 후안 바라오나도 셀라야 전 대통령이 내달 5일 엘 살바도르에서 열리는 미주기구(OAS) 총회에 앞서 귀국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바라오나는 "그가 돌아올 날짜와 시간이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귀국 시점을 공개적으로 밝혀 많은 사람들이 공항에서 그를 환영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셀라야 전 대통령은 2009년 6월 군부 쿠데타로 권좌에서 쫓겨난 뒤 도미니카 공화국에 머물러 왔으며 미주기구(OAS)는 이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온두라스의 회원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브라질, 니카라과 등은 셀라야가 축출된 이후 들어선 포르피리오 로보 정부를 인정치 않는 등 온두라스와 불편한 관계를 이어왔다.
이들 국가는 온두라스의 OAS 복귀조건으로 셀라야의 무사 귀환을 내건 바 있어 그의 귀국이 이뤄질 경우 온두라스의 대외관계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2 06: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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