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1 11:05:38 조회수 : 751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볼리비아에서 유엔 직원을 태운 소형 군용기가 실종됐다고 EFE 통신이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용기에는 유엔 직원 4명과 볼리비아 조종사 2명이 타고 있었으며, 전날 오전 9시 30분께 수도 라파스 인근 엘 알토 시의 공항을 이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용기는 오후 2시 30분께 복귀할 계획이었다.

   유엔 직원들은 라파스 주 융가스 지역의 코카잎 재배 농지를 둘러보려고 군용기를 이용했다. 이 지역에서 재배되는 코카잎 가운데 상당량이 코카인 제조에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볼리비아 공군은 2대의 헬기와 2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볼리비아 정부는 최근 미국과 브라질의 지원을 받아 코카잎 불법재배를 억제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미국과 브라질이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로 코카잎 불법재배 지역을 찾아내면 볼리비아 정부가 이를 없애는 방식으로 협력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브라질은 지난해 3월 볼리비아와 코카인 퇴치를 위한 합동훈련, 정보 교류, 국경지역 공동감시 등 다양한 내용의 협정을 체결했다. 브라질에서 현재 유통되는 코카인의 59%는 볼리비아로부터 흘러들어오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 지역의 코카인 퇴치를 위한 인접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미국의 협력 아래 페루, 칠레 등과도 유사한 내용의 협정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6 21:08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06/0607000000AKR201105062042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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