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03 13:53:22 조회수 : 854

오사카ㆍ요코하마 거쳐..미량으로 건강위협 없어

(산티아고 AFP=연합뉴스) 일본을 경유해 칠레에 입항한 한국 화물선에 실린 한국산 차량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현지 일간 엘메르쿠리오 등의 보도에 따르면 한국을 출발해 칠레 북부 이키케항(港)으로 입항한 화물선 '현대 106'(Hyundai 106)호에 선적된 차량 약 2천500대 가운데 중고차 21대에서 미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

   이 화물선은 한국을 떠난 뒤 일본 오사카(大阪)와 요코하마(橫浜)를 거쳐 이키케항에 도착했다.

   오사카와 요코하마는 원전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福島)로부터 남쪽으로 약 500㎞ 떨어져 있다.

   칠레 당국은 검출된 양은 극미량이어서 건강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항만 노동자들은 피폭 가능성을 우려하며 당국에 검사를 요청했고, 문제의 차량과 접촉한 노동자 83명 전원은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칠레 당국은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21대와 함께 선적된 차량 2천500대 전체를 해운사의 책임하에 세척한 후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re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3 08:55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03/0607000000AKR201105030345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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