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3-22 14:30:33 조회수 : 1,144

(라파스 dpa=연합뉴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리비아 공습을 지시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을 박탈해야 한다고 21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와 절친한 모랄레스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벨 평화상을 받은 자가 어떻게 깡패들을 이끌고 침략자가 되느냐"며 "인권 보호나 민족 자결과 동떨어진 짓"이라고 오바마 대통령을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9년 10월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당시 모랄레스 대통령도 평화상 후보였다.

   볼리비아 사상 첫 원주민 출신 대통령인 모랄레스 대통령은 당선되기 전인 2006년 리비아 트리폴리에서

카다피 국가원수에게 직접 카다피 인권상과 상금 5만 달러를 받았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 뿐 아니라 리비아에 무력 개입을 승인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비난했다.

   또 그는 리비아 공습을 중단하고 유엔과 아랍연맹, 아프리카연합이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believeinse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22 10:13 송고

 

원문보기: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3/22/0607000000AKR201103220570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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