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0-10-13 13:43:48 조회수 : 1,435

남미국가연합, 4일 아르헨서 정상회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오는 4일 열리는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미국-브라질 간에 체결된 군사협정 내용을 공개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남미국가연합 정상회의를 통해 미국-브라질 군사협정 내용을 회원국 정상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예정이다.

   넬손 조빙 브라질 국방장관과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달 12일 워싱턴에서 국방 분야 전반의 협력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협정을 체결했다.

   미국과 브라질은 1952년 군사협정을 체결했으나 1977년 브라질 군사정권이 일방적으로 협정을 파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양국은 33년만에 국방 협력의 틀을 마련한 셈이다.

   브라질 정부는 그러나 이 협정이 브라질 영토 안에 미군기지를 설치하거나 브라질 군기지를 미군이 사용하는 등의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콜롬비아 내 7개 미군기지 설치를 내용으로 하는 미국-콜롬비아 군사협정이 체결되면서 베네수엘라 등 일부 국가들이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

   남미국가연합은 2008년 5월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남미 정상회의를 통해 출범했으며, 4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 아이레스로부터 80㎞ 떨어진 로스 카르달레스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네스토르 키르치네르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2003~2007년 집권)이 남미국가연합 초대 사무총장에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0/05/03/0607000000AKR201005030060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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