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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원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까운 억만장자 석유 사업가 헤럴드 햄이 이끄는 미국 셰일업체 콘티넨털 리소시스가 베네수엘라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콘티넨털은 1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와 오리노코 유전지대에 있는 '아야쿠초 2 블록'의 운영·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아야쿠초 2 블록은 12만6천에이커 규모로 추정 매장량은 약 300억 배럴이다.
양측은 향후 몇주 안에 장기 생산 참여 계약(CPP) 체결을 추진할 예정이며 CPP 체결 후 콘티네탈이 100% 지분을 갖고 해당 광구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콘티넨털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에너지 기업들에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 재건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후 사업 기회에 대한 독자적 평가를 진행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31일 베네수엘라 정부와 석유 매장량의 5분의 1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 석유 협정을 맺었다.
현지 2위 민간 석유기업인 '노스아메리칸 블루에너지 파트너스'(NABEP)가 17개 유전에 대한 100년 임차권을 받게 된다. 미국 정부(국방부 전략자본국)는 NABEP 지분 35%를 인수하는 동시에 채굴 석유의 20%를 생산 원가로 공급받는 권리를 확보한다.
양국 정부 간 협정 체결 이후 셰브런과 ENI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도 베네수엘라에서 원유 생산 확대를 위한 프로젝트 협정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