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9-11 10:33:22 조회수 : 12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26.9.10.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0910077400083?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브라질이 50달러 이하 해외직구상품에 적용해온 20%의 연방 수입세를 폐지하며 쉬인,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와 같은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무관세 통로를 열어주었다고 평가받고있다.
해당 조치에 브라질산업연맹(CNI)와 브라질 섬유,의류산업협회 등은 자국 중소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고있다.

美·EU 소액소포 면세 축소 흐름과 대비…신흥시장에 중국산 유입 확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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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테무
중국 테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 브라질이 소액 해외 직구 상품에 부과하던 연방 수입세를 폐지하면서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쉬인과 테무 등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브라질은 전날 50달러(약 6만7천원) 이하 해외 구매 상품에 적용해온 20%의 연방 수입세를 폐지했다.

브라질은 2024년 8월부터 50달러 이하 해외직구 상품에 20%의 연방 수입세를 부과해왔으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를 폐지하는 임시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의회가 이를 승인하면서 폐지가 법제화된 것이다.

브라질에서는 이 세금이 주로 해외에서 구입하는 저가 의류에 적용된다는 점에서 '블라우스세'라고도 불린다.

SCMP는 이번 조치로 쉬인과 테무, 알리익스프레스가 중남미 최대 경제국으로 가는 무관세 통로를 열어줬다고 평가했다.

브라질 연방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6월 브라질에 들어온 국제 소포는 2천836만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8% 증가한 규모다.

세금이 부과되던 올해 1∼4월에는 월평균 국제 소포가 1천540만개 수준에 그친 바 있다.

다만 해외직구 상품이 완전히 면세되는 것은 아니다. 50달러 이하 상품에도 주(州) 단위의 부가가치세 성격 세금 17∼20%는 계속 부과되며, 50달러 초과 3천달러(약 401만원) 이하 상품에는 연방 수입세율 60%가 적용된다.

SCMP는 브라질의 이번 결정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들의 저가 상품 공세에 대응해 소액 소포에 대한 관세 혜택을 줄이고 있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조치와 대비된다고 짚었다.

미국은 종전 800달러(약 107만원) 이하 수입품에 적용하던 소액면세를 폐지했고, EU 역시 유사한 형태의 관세 면제 폐지를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미국의 제도 변경 이후 테무의 미국 월간 이용자는 30%, 쉬인은 12%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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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라질 정상
중국 브라질 정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시장 진입이 어려워진 중국산 저가 상품이 중남미를 비롯한 다른 신흥시장으로 대거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HSBC에 따르면 지난해 2분기 기준 테무의 월간 이용자 4억500만명 가운데 약 90%가 미국 이외 지역에 있었으며 특히 중남미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이용자가 빠르게 증가했다.

브라질 산업계는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중국산 상품이 브라질 등 규제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시장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다며 우려해왔다.

업계가 면세 해외직구 상품 때문에 브라질 생산업체들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주장해 도입한 연방 수입세 세수는 2024년 도입 첫 1년 동안 약 9억2천500만달러(약 1조2천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세금 부과가 소비자 반발을 불러일으키자 오는 10월 4일 대통령 선거에서 연임에 도전하는 룰라 대통령이 지난 5월 이를 폐지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룰라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에서 "상위 중산층은 해외에 나가 2천달러(약 267만원)를 쓰면서 세금을 내지 않는데 빈민가에 사는 사람이 50달러짜리 물건을 산다고 왜 세금을 부과하려 하느냐"며 이번 조치를 '사회적 정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브라질산업연맹(CNI)과 브라질 섬유·의류산업협회 등 업계는 이번 조치가 해외 경쟁업체들에 유리하며 자국 중소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브라질에서 판매되는 의류의 약 80%가 50달러 이하 가격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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