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8-04 13:09:46 조회수 : 17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6.8.4.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0804008200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아르헨티나,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그리고 멕시코가 대두와 옥수수를 비롯한 농업 생산 증가로 이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높다 분석하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산량 증가가 곧 판매 이익의 증가는 별개의 문제라 언급하며 주의해야한다는 의견이다.

모건스탠리, 아르헨·칠레·멕시코 등 '잠재적 수혜국'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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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대두 농장
아르헨티나 대두 농장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부에노스아이레스=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 초강력 엘니뇨 현상이 2026~2027년 세계 경제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떠오르면서, 아르헨티나 등 일부 중남미 국가들이 수혜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경제매체 이프로페시오날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신흥국 국채 시장 보고서에서 "매우 강한 엘니뇨가 발생할 경우 아르헨티나는 농업 생산 증가를 바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대부분의 신흥국이 기후 충격으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아르헨티나는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멕시코 등과 함께 '잠재적 수혜국'으로 분류했다.

보고서는 엘니뇨에 따른 강수량 증가가 대두와 옥수수, 밀 생산을 늘려 수출 확대와 외화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주요 농업 경쟁국들이 가뭄과 이상기후로 생산 차질을 겪을 경우 국제 곡물 가격이 상승해 아르헨티나의 수출 여건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르헨티나 현지 시장 전문가들도 대체로 같은 의견을 내놨다.

농업 컨설턴트 라우타로 론치는 "이번 엘니뇨는 아르헨티나에 비를 가져오는 동시에 경쟁국들의 농업 생산에는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세계적으로 (농작물을) 더 적게 생산하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는 더 많이 생산하는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호주의 2026∼2027년 밀 생산 전망치는 크게 하향 조정됐으며, 미국 농무부도 미국의 밀 생산이 수십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역시 세계 밀 생산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만 장밋빛 전망에 취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강수량이 작물 병해와 품질 저하를 초래할 수 있으며, 2016년처럼 폭우로 수확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또 생산이 늘더라도 실제 외화 유입으로 이어질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분석했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대두 판매가 예년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공식 환율 상승폭이 물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높은 수출세도 유지되면서 생산자들이 곡물을 판매하기보다 저장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엘니뇨가 풍작을 가져오더라도 생산자들의 판매가 늘지 않으면 정부가 기대하는 외화 유입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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