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6-07-08 12:06:46 조회수 : 11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6-07-08 07:07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60708007151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0-2로 끌려가다 후반 34분부터 로메로-메시-페르난데스 연속골
대회 두 번째 PK 실축한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만회…득점 단독 선두로

역전승 후 메시를 축하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역전승 후 메시를 축하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부에노스아이레스·서울=연합뉴스) 김선정 통신원 오명언 기자 =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두 골 차 열세를 뒤집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이집트에 후반 79분까지 2골 차로 밀리다 10여분 만에 3골을 성공하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4분 야세르 이브라힘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모스타파 지코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하며 0-2로 끌려갔다.

후반 13분 지코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며 3골 차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이전 공격 전개 과정에서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향한 파울이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막판 거센 공세에 나선 아르헨티나는 후반 34분 메시의 크로스에 이은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다.

4분 뒤인 후반 38분에는 메시가 직접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집트 수비진이 크로스를 확실히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곤살로 몬티엘이 내준 공을 메시가 논스톱 슈팅으로 때렸고, 이집트 골키퍼 모스타파 쇼베르가 손을 뻗어 쳐냈으나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굴러 들어가며 2-2 동점이 됐다.

무승부로 끝날 듯했던 후반 48분, 아르헨티나는 극적인 결승 골을 뽑아내며 기어코 승부를 뒤집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엔소 페르난데스가 침착하게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메시는 1골 1도움으로 또 한 번 월드컵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 8호 골을 터뜨린 메시는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엘링 홀란(노르웨이)을 밀어내고 득점 단독 선두를 꿰찼다.

월드컵 9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진기록과 함께 통산 득점도 21골로 늘렸다.

다만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전반 21분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메시는 오른쪽을 노리고 찼으나 이집트 골키퍼 쇼베르의 선방에 막혔다.

멀티 골을 터뜨렸던 오스트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2-0 승)에 이은 이번 대회 두 번째 실축이다.

월드컵 역사상 승부차기를 제외하고 단일 대회에서 페널티킥을 두 차례나 놓친 선수는 메시가 처음이다.

이로써 메시는 월드컵 통산 8번의 페널티킥 기회 중 절반(4회)을 실축하게 됐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메시는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평소 득점 상황에서도 감정 표현이 적은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 역시 경기 후 울먹이며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겠는가. 대단한 팀이고 선수들이다"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스위스전 승자와 오는 11일 미국 캔자스시티에서 열리는 8강전에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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