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6-05-15 14:23:06 | 조회수 : 11 |
| 국가 : 미국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사회 |
| 출처 : 뉴스1 | ||
| 발행일 : 2026-05-15 10:57 | ||
| 원문링크 : https://v.daum.net/v/20260515105737137 | ||
| 원문요약 : "특정 상황서 감염 우려…과학적 가능성 숨기면 신뢰 잃어" WHO 사무총장 "불필요한 공포 막으려 '밀접 접촉'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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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확진·의심 사례가 잇따라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가 6일(현지시간) 카보베르데 프라이아를 떠나고 있다.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한타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파 경로를 두고 과학자와 보건당국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밀접 접촉뿐만 아니라 공기 전파 등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한다고 지적하지만, 보건당국은 불필요한 혼란과 공포를 막기 위해 밀접 접촉을 감염 경로로 설명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감염병연구소의 바이러스학자 발레리아 마르티네스 박사 연구팀은 2019년 2월 아르헨티나 에푸엔에서 발생한 한타바이러스 집단 발병 사례를 추적했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감염된 설치류 소변이나 배설물에 노출된 사람에게 전파된다. 사람 간 전파가 문서로 확인된 변종은 안데스 바이러스 하나뿐이다. 이 집단 발병은 설치류로부터 감염된 한 남성이 발열 후 생일 파티에 참석하면서 시작됐으며, 34명이 감염되고 11명이 숨졌다. 환자들을 돌본 의료 종사자 82명은 감염되지 않았다.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음에도 쉽게 전파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집단 발병 34건 중 6건은 감염자와 직접 접촉이 없었고, 1건은 지나치다가 인사를 나눈 것만으로 감염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연구진은 최초 발병한 남성 1명이 여러 명에게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는 데도 함께 주목했다. 그는 몸이 좋지 않아 90분만 머물렀는데, 생일파티 이후 3주 안에 참석자 5명이 감염됐고 그중 1명은 곧 숨졌다. 사망자의 아내는 장례식에 참석한 10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한타바이러스 집단 발병은 지난달 네덜란드 여행사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스가 운항하는 극지 탐험선 'MV 혼디우스'호에서 시작돼 현재까지 최소 9명이 감염되고 3명이 사망했다. 보건당국은 한타바이러스 안데스 변종의 치명률이 최대 40%에 달할 수 있지만, 밀접 접촉이 있는 경우에만 드물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설치류 배설물에서 공중에 퍼진 바이러스 입자를 흡입할 때 사람에게 감염된다는 점에서, 사람 간 전파 역시 공기를 통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버지니아공대의 바이러스 공기 전파 전문가 린지 마르는 "공기 전파가 직접 접촉이 없었던 아르헨티나 사례들에서 분명히 가장 단순한 설명"이라고 말했다. 뉴멕시코대의 바이러스 면역학자이자 한타바이러스 전문가인 스티븐 브래드풋은 "과학적으로 솔직하게 (특정 상황에서는 직접 접촉 없이 전파될 수 있다는) 그 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신뢰를 잃게 되기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사람들이 드문 가능성 때문에 공황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밀접 접촉 시 전파된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고 NYT에 밝혔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것은 예외이고, 이것이 일반적인 경우'라고 사람들에게 설명하기는 매우 어렵다"며 "예외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그것도 자주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 주 동안 선박에 함께 밀폐된 채 지냈음에도 불구하고 약 150명의 승객 중 11명만이 감염된 만큼 "한타바이러스가 실제로 코로나만큼 (전염이)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일부 연구소들은 수십 년간 한타바이러스를 연구해 왔지만, 한타바이러스는 성장이 느리고 유전적으로 분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다. 현재까지의 연구는 감염자의 바이러스 보유량이 많을 때, 증상이 막 나타나기 시작할 무렵 가장 전염성이 강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 충분히 큰 규모의 집단 발병 사례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의 바이러스학자 카르틱 찬드란은 "데이터가 너무 적어서 구체적이거나 결정적인 말을 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8일 발표한 한타바이러스 발병 관련 지침에서 15분 이상 약 1.8m 이내의 거리를 위험 지표로 설정했다. 이는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참고한 것으로 이 기준은 "절대적이지 않다"고도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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