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5-01-23 13:05:18 조회수 : 72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5-01-23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50123004800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FTA에 브레이크를 건다면, (아르헨티나가) 남미공동시장을 탈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르헨티나는 세계 경제에 통합해야 하며, 잃어버린 황금기를 되찾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FTA를 진전시키고 경제를 개방해야 하며, 남미공동시장은 이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한정 부총리와 악수하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좌)
중국 한정 부총리와 악수하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좌)

지난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중국 특사로 참석한 한정 중국 부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과 아르헨티나의 FTA에 브레이크를 건다면, (아르헨티나가) 남미공동시장을 탈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다보스 포럼 참석차 스위스에 도착한 밀레이 대통령은 블름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아르헨티나와의 FTA에 대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와 미국 간의 FTA를 위해 아르헨티나가 남미공동시장을 탈퇴할 수 있는가'라는 블룸버그의 질문에 "그게 극단적인 조건이라면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하지만 남미공동시장 내에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메커니즘이 있고, 탈퇴하지 않으면서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답했다고 아르헨티나 일간 라나시온, 암비토 등이 전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아르헨티나는 세계 경제에 통합해야 하며, 잃어버린 황금기를 되찾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FTA를 진전시키고 경제를 개방해야 하며, 남미공동시장은 이에 걸림돌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남미공동시장(Mercosur)은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및 파라과이 등 4개국을 주축으로 결성된 공동시장으로, 회원국이 공동시장 역외에서 개별적으로 FTA를 체결하는 데 반대해왔다.

한 예로 2022년 회원국인 우루과이가 중국과의 FTA를 협상하는 데 대해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어, 아르헨티나와 미국과의 FTA에 잠재적 장애물이 될 수 있다고 블름버그는 보도했다.

이러한 맥락에서 밀레이 대통령은 남미공동시장을 보호무역주의의 "감옥"이라고 부르면서 강하게 비난해 왔으나, 그는 아르헨티나를 남미공동시장에서 탈퇴시키겠다는 대선 공약을 이행하지는 않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밀레이는 취임 후 실용적인 면모를 보이면서, 작년 12월에 체결된 남미공동시장과 유럽연합(EU) 간의 주요 무역 협정의 신속한 승인을 촉구한 바 있다.

밀레이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 내에서 미국과의 FTA 추진을 희망하는 데에도 불구하고, 회원국인 파라과이 산티아고 페냐 대통령이 이미 지난주 인터뷰에서 남미공동시장에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아르헨티나-미국 양자간 무역 협의에 대해 반발하는 모습을 보여 그 과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현지 언론이 분석했다.

또한, 경제전문가들은 아르헨티나가 최대 교역국인 이웃 나라 브라질과의 경제적 연관성을 감안할 때 남미공동시장 탈퇴를 선택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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