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4-12-05 18:31:38 | 조회수 : 38 |
국가 : 파라과이 | 언어 : 한국어 | 자료 : 문화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24-12-05 | ||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4120504520005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 ||
원문요약 :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 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결정했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23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고, 우리 전통 발효 문화가 인류 보편적 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 ||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이제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유산이 됐습니다."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 3일(현지 시각)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린 제19차 회의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를 결정했다. 370년간 내려온 씨간장 단지를 손에 들고 한국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쁨을 현장에서 직접 만끽한 기순도 대한민국전통식품명인(제35호·진장)은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등재로 한국은 총 23개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고, 우리 전통 발효 문화가 인류 보편적 문화유산의 세계적 가치를 다시 한번 인정받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 유네스코 등재는 2022년 한국 문화재청의(현 국가유산청) 신청 이후 철저한 심사와 검토를 거쳐 이루어진 결실이다. '장 담그기 문화'가 가진 독창성과 문화적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데에는 메주 만들기-장 가르기-덧장 문화 등이 한국의 독보적인 장(醬) 발효 문화를 대표하는 요소로 평가받은 것이 주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기 명인은 장 담그기 전통의 산증인으로, 이번 등재의 의미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기 명인이 보존하고 이어온 씨간장은 세대를 넘어온 전통의 상징이자 이번 등재의 대표성을 띠어 큰 주목을 받았다. 우리나라 전통 장은 집에서 고이 보관하던 씨간장에 해마다 새로운 장을 더하는 '덧장'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데. 기 명인은 종부로 370년간 이어진 양진재 종가의 씨간장을 보존하고 있다. 기 명인은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청와대 만찬 요리에 쓰이도록 이 씨간장을 제공하기도 했다. 기 명인은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집안의 씨간장을 잘 보전하기 위해 정성을 다했고, 이제는 며느리에게 이 전통을 물려주는 것이 저의 소임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장 담그기 문화가 이제 세계인이 함께 지켜야 할 유산된 만큼, 더 많은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며 "후대가 전통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전통장 교육이 반드시 지속해 이루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 명인은 유네스코 등재는 단순히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것을 넘어, 사라져가는 장 담그기 문화를 부활시키고, 이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 사회 속에서 전통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후대에 전승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이번 등재는 미래를 향한 새로운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 명인은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인의 삶과 철학이 응축된 유산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상징한다"며 "이번 등재는 전통과 자연의 철학적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며, 한국 발효 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가 인류의 미식 세계에 영감을 주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번 유네스코 등재가 이를 실현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네스코 등재 현장에는 기순도 명인을 비롯해 최응천 국가유산청장, 주 유네스코 대표부 박상미 대사, 주 파라과이 윤찬식 대사, 한식진흥원 이규민 이사장, 이병노 담양군수, 윤재득 학예연구관, 진옥섭 담양문화재단 대표이사 등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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