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4-08-20 10:33:25 조회수 : 158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문화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4-08-18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4081801670005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원문요약 : 멕시코와 쿠바에 거주하는 한인 후손들이 광주에서 보낸 한복을 입고 광복절 행사를 치렀다.
한복 입은 멕시코 한인 후손들
한복 입은 멕시코 한인 후손들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멕시코와 쿠바에 거주하는 한인 후손들이 광주에서 보낸 한복을 입고 광복절 행사를 치렀다.

18일 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에 따르면 멕시코 메리다에 있는 '유카탄한인후손회' 500여명이 광주에서 보내온 한복을 입고 제79주년 광복절 행사를 열었다.

기념식에서는 사물놀이, 부채춤, K-팝 공연도 펼쳐졌다.

유카탄한인후손회는 1905년 멕시코로 이주해 애네켄 농장에서 일했던 한인들의 후손이 만든 단체다.

한복 입은 쿠바 한인 후손들
한복 입은 쿠바 한인 후손들

 

쿠바 아바나에서도 15일 '호세마르티한인후손회' 300여명이 한복을 입고 제79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

쿠바한인후손회는 1921년 멕시코에서 쿠바의 사탕수수 농장으로 이주한 300여명의 후손 1천여명이 등록돼 있다.

이들은 한글학교와 K-POP, K-푸드 교실을 운영하며 한국을 쿠바인들에게 알리고 있다.

멕시코와 쿠바에 한복 보내기 운동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김재기 교수가 제안해 시작됐다.

김 교수는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 당시 멕시코와 쿠바에서도 지지대회를 개최하고 특별후원금을 낸 사실을 밝혀낸 바 있다.

전남대 광주학생독립운동연구단과 단과대, 교수봉사회,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50여개 단체가 한복 기증과 후원금 모금에 참여했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남여고 역사관에 한복 1천여벌을 모았고 충장로 우리옷사랑회가 선별 및 수선작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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