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4-02-20 15:30:25 | 조회수 : 183 |
국가 : 중남미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24-02-20 | ||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40220088900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 ||
원문요약 : 지난 2021년 아이티에서 현직이던 조브넬 모이즈 전 대통령이 암살된 사건과 관련해 그의 부인과 전 총리도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 ||
지난 2021년 아이티에서 현직이던 조브넬 모이즈 전 대통령이 암살된 사건과 관련해 그의 부인과 전 총리도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는 이 사건을 맡은 아이티의 수사 판사가 이날 모이즈 전 대통령의 부인 마르틴 모이즈와 클로스 조제프 전 총리, 레옹 샤를 전 경찰청장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2021년 7월 7일 모이즈 당시 아이티 대통령은 포르토프랭스 자신의 사저에 침입한 콜롬비아 전직 군인 등 용병의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용병들을 비롯해 존 조엘 조제스 전 상원의원과 무기 구입비 등을 제공한 사업가 등이 줄줄이 붙잡혔다. 이번에 기소된 모이즈 전 대통령의 부인 마르틴 모이즈와 클로스 조제프 전 총리는 범죄 공모·연계 혐의를 받는다. 수사 판사는 기소장에서 영부인 마르틴 모이즈의 진술이 "모순으로 가득해 신뢰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암살 사건 직후 마르틴 모이즈는 범인들의 공격을 피해 부부의 침대 밑에 숨었다고 말했지만, 침대와 바닥 사이 간격이 35∼45㎝였던 점으로 미뤄볼 때 그 주장에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NYT는 전했다. 또 현재 구금중인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이 마르틴 모이즈가 대통령직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주장한 내용도 기소장에 담겼다. 앞서 아이티 검찰은 '모이즈 여사가 대통령직을 이어받기를 원했다'는 이 핵심 피의자 진술을 토대로 관련 혐의를 조사한 뒤 수사 판사에게 영부인이었던 마르틴 모이즈도 함께 기소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총상을 입었던 마르틴 모이즈는 2021년 NYT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암살범)은 내가 죽었다고 생각한 채 떠났다"며 훗날 자신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할 수도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현재 미주 기구 아이티 대표를 맡고 있는 레옹 샤를 전 경찰청장은 살인, 살인미수, 무기 소지와 불법 휴대, 국가 내란 음모, 범죄 공모 등 더 중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밖에도 콜롬비아인 17명 등 암살 사건과 관련해 50명이 기소됐다.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았던 아이티에서는 중범죄의 경우 프랑스와 마찬가지로 기소 여부를 검사가 아닌 수사 판사가 결정한다. 가뜩이나 불안한 치안으로 몸살을 앓던 아이티는 대통령 암살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었고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갱단 폭력에 따른 치안 악화, 심각한 연료 부족, 치솟는 물가, 콜레라 창궐 속에 행정 기능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반정부 시위대가 현 아리엘 앙리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면서 불을 내거나 시설물에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이어가면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다. 의사 출신인 앙리 총리는 모이즈 대통령이 암살 이틀 전 새 총리로 지명했던 인물이다. 정식 취임 전에 모이즈 대통령이 사망하면서 클로드 조제프 전 총리와 총리 자리를 두고 갈등했고, 이후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등에 업고 총리로 취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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