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23-09-14 13:55:40 | 조회수 : 188 |
국가 : 과테말라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발행일 : 2023-09-14 | ||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309140052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 ||
원문요약 : 소속 정당 '표적수사' 주장하며 검찰총장 사임 요구…정권인수절차 중단 중미 과테말라에서 대통령 당선인과 검찰 간 충돌 양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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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정당 '표적수사' 주장하며 검찰총장 사임 요구…정권인수절차 중단(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중미 과테말라에서 대통령 당선인과 검찰 간 충돌 양상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13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일간지 라프렌사에 따르면 베르나르도 아레발로(64) 과테말라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일부 세력의 쿠데타 음모가 있다"며, 자신의 소속 정당을 향한 검찰의 수사를 강력히 성토했다. 아레발로 소속 정당 '풀뿌리운동'의 당원 부정 등록 의혹을 살피는 검찰은 최고선거법원(TSE) 시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1차 대선 투표용지를 확보했다. 6월 25일 치러진 1차 대선에서 아레발로 당선인은 대이변을 일으키며 2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결선투표에서 역전승으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내년 1월 취임하는 아레발로 당선인은 "압수수색은 우리 당을 표적으로 삼은 명백한 권한 남용 범죄"라며 "검찰 일부 세력이 수사와 기소라는 헌법적 기능에서 완벽히 벗어난, 명백한 쿠데타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콘수엘로 포라스 검찰총장 교체를 현 정부에 요구했다. 또 이번 수사를 주도하는 라파엘 쿠루치체 특별검사와 풀뿌리운동 정당 효력 중지 명령을 내린 바 있는 프레디 오레야나 7형사법원 판사에게도 사의를 촉구했다. 포라스 검찰총장은 2021년 알레한드로 잠마테이 현 정부 부패 혐의를 수사하던 후안 프란시스코 산도발 검사를 돌연 해임하는 등 이른바 '코드 수사'를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미국 정부의 부패 인사 리스트에 올라 있다. 쿠루치체 특검과 오레야나 판사 역시 미국 정부로부터 '반민주화 인사'로 지적받은 바 있다. 아레발로 당선인은 검찰총장 교체 등 "적절한 조건이 다시 확립될 때까지 정권 인수 절차를 일시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기구(OAS)는 전날 과테말라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보도자료를 내고 "투표 진실성에 대한 정면 공격으로 간주할 수 있는 조처에 대해 매우 우려한다"는 뜻을 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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