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3-04-04 15:14:51 조회수 : 242
국가 : 온두라스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3-04-03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3040313470007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대만 타이베이의 커피숍
대만 타이베이의 커피숍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대만이 온두라스와 단교하면서 대만 국영기업의 온두라스산 커피 수입도 중단됐다고 현지 중앙통신사가 3일 보도했다.대만 국영기업 타이슈거는 중앙통신사에 대만-온두라스 단교에 따라 더 이상 온두라스산 커피를 수입하지 않는다고 밝혔다.타이슈거는 대만의 외교 정책에 따라 2018년 온두라스에 사무실을 내고 현지 커피 산업을 지원해 왔으나, 이제는 현지 사무실을 폐쇄할 것이라고 알렸다.그러면서 2017년부터 온두라스 산촌의 영세 농부들이 생산한 커피를 수입해 연간 약 3천만 대만달러(약 12억9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그중 일부는 온두라스에 학교를 세우는 데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타이슈거는 향후 과테말라 등 다른 대만 수교국으로부터 커피를 수입하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6일 온두라스는 80년 이상 외교 관계를 유지해온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만도 온두라스와 단교를 발표하면서 "온두라스가 우리에게 수십억 달러의 경제 원조를 요구했고 대만과 중국이 제공할 원조 프로그램의 가격을 비교했다"고 밝혔다.온두라스가 대만과 단교하면서 대만의 수교국은 13개국으로 줄어들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그중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열흘간의 순방에 나섰다. 대만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이 온두라스에서 수입한 커피는 330만 대만달러(약 1억4천만원) 규모로 전체 커피 수입의 1.69%에 그쳤다.반면 과테말라에서 수입한 커피는 2천310만 대만달러(약 9억9천만원) 규모로 대만 수교국 중 최대 비중(11.9%)을 차지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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