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20-06-25 16:16:43 조회수 : 387
국가 : 베네수엘라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20-06-25 10:15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200625053200009?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베네수엘라 외무장관 "오만의 극치"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 휘발유를 운송했던 이란 선장 5명을 제재키로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베네수엘라에 총 150만배럴의 휘발유를 전달한 이란 유조선 5척의 선장들을 특별지정제제대상(SDN) 목록에 올렸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 제재로 선장들의 자산이 동결될 것"이라며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거래하지 말라"고 말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에너지 교역을 중단함으로써 마두로 대통령의 축출을 노리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천연자원이 풍부하지만 마두로 정부의 실정으로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게 미국의 주장이다.

이에 호르헤 아레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제재는) 오만의 극치"이며 "미국 매파들이 베네수엘라인을 얼마나 혐오하는지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이란 유조선 환영하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근로자들(자료사진)
이란 유조선 환영하는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근로자들(자료사진)

(푸에르토카베요 로이터=연합뉴스)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 근로자들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푸에르토 카베요의 엘 팔리토 정유소에서 이란과 베네수엘라 국기를 흔들며 인근 항구에 도착하고 있는 이란 유조선 '포천'(Fortune) 호를 환영하고 있다. 포천 호는 휘발유 등 연료를 싣고 베네수엘라로 출발한 이란 유조선 5척 중 하나다. leekm@yna.co.kr

베네수엘라와 마찬가지로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지난 4월부터 유조선 5척을 베네수엘라로 보내 휘발유와 정유시설부품을 전달했으며, 지난 22일에는 식량을 실은 화물선을 보내기도 했다. 

이란 선장 제재한 미 국무부 결정에 반발하는 호르헤 아레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
이란 선장 제재한 미 국무부 결정에 반발하는 호르헤 아레사 베네수엘라 외무장관

[호르헤 아레사 트위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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