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4-10-15 11:48:21 조회수 : 644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4.10.13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4/10/12/0607000000AKR20141012072700094.HTML

전문가들 "2000년대 초 중도좌파 정권 출범 때보다 어려울 것"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차기 정부가 매우 비관적인 경제상황 속에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민간 경제전문가들의 견해를 인용, 차기 정부가 12년 전 사상 첫 중도좌파 정권 출범 당시보다 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작할 것이라고 12(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2002년과 2006, 2010년 대선 당시와 비교해 경제활동 둔화와 인플레이션 압력이 두드러지고 재정 건전성도 악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대선을 기준으로 이후 4년간의 성장률 전망치는 200320063.5%, 200720103.58%, 201120144.5%였다. 그러나 20152018년 성장률 전망치는 2.33%에 불과하다.

20032006년 인플레이션율 전망치는 4.38%였으나 20152018년 전망치는 5.59%로 나왔다.

브라질의 유명 컨설팅 회사 LCA 콘수토리스의 브라울리우 보르제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02년에는 미국 경제가 가벼운 침체를 벗어나고 있었고 중국의 연간 성장률은 1213%로 전망됐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국내외 여건이 모두 불리하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 브라질의 성장률을 0.3%1.4%로 전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성장률 전망치는 0.3%1.4%.

브라질 경제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는 '기술적 침체'에 빠졌다.

한편, 브라질 대선은 오는 26일 결선투표를 남기고 있다.

결선투표는 중도좌파 성향의 집권 노동자당(PT)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과 중도우파 브라질사회민주당(PSDB)의 아에시우 네비스 후보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결선투표 승자는 내년 11일 차기 정부를 출범시킨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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