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 작성일 : 2014-09-29 12:07:56 | 조회수 : 549 |
국가 : 브라질 | 언어 : 한국어 | 자료 : 정치 |
출처 : 연합뉴스 | ||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아르헨티나의 유명 인권운동가가 과거 브라질 군사정권이 저지른 인권범죄에 대한 처벌을 촉구했다. 아르헨티나 인권단체 '5월 광장의 할머니들'의 대표인 에스텔라 데 카를로토(83·여)는 28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브라질에서 군사정권 인권범죄자들에 대한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인권범죄자들을 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브라질에서는 1964년 3월31일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좌파 성향의 주앙 고울라르 당시 대통령이 실각했다. 군사정권은 1985년까지 21년간 계속됐다. 군사정권 기간 수천 명의 민주 인사들이 사망·실종되거나 외국으로 추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호세프 대통령도 반정부 무장투쟁조직에서 활동하다 1970년에 체포돼 상파울루 교도소에서 3년간 수감 생활을 했다. 군사정권은 1979년 사면법을 제정해 군사정권을 전후해 벌어진 정치적 사건에 대한 처벌을 금지했다. 이 때문에 군사정권의 인권범죄자들은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았다. 한편, 카를로토는 아르헨티나 군사정권 시절(1976∼1983년) 좌익 활동을 하다가 비밀 수용소에서 살해된 딸이 낳은 외손자와 37년 만인 지난달 초 감격의 상봉을 했으며, 그 소식이 전해지자 아르헨티나 출신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축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fidelis21c@yna.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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