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31 14:36:26 조회수 : 645
아르헨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EPA=연합뉴스,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다음 달 말에나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외신들에 따르면 아니발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수석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은 선거법이 허용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기다렸다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헨티나 선거법은 각 정당이 대선 투표 120일 전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올해 대선의 후보 등록 마감일은 다음 달 25일이다.

   현재까지 여론조사 등을 통해 나타난 판세를 보면 올해 대선이 집권 정의당(PJ) 소속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승리로 끝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의 지지율은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권 후보와의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져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인플레율 상승이 다소 문제지만 경제가 예상보다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는 평가다.

   야권에서는 급진당(UCR)의 리카르도 알폰신 연방하원의원과 민중연합(UP) 소속 에두아르도 두알데 전 대통령(2002~2003년 집권)이 지지율 2~3위를 달리고 있으나 페르난데스 대통령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후보 단일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선은 한 후보가 1차 투표에서 45% 이상 득표하거나, 득표율이 40%를 넘으면서 2위 후보와의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지면 1차 투표에서 당선이 확정된다. 그렇지 않으면 1차 투표의 득표율 1~2위 후보를 놓고 결선투표가 치러진다.

   올해 대선 1차 투표일은 10월 23일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31 08: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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