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 로이터.블룸버그=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실시된 남미 페루의 대통령 선거에서 좌파인 '페루 승리'당의 오얀타 우말라(47) 후보가 최다 득표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이 11일 보도했다.

   그러나 50% 이상 과반 득표를 못해 결선 투표까지 갈 것으로 전망된다.

   페루 주요 여론조사기관인 다툼과 입소스 아포요, CPI가 실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우말라는 각각 33.8%, 31.6%, 33%의 득표율을 보여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대통령의 딸인 케이코 후지모리(35)의 득표율(21.3%, 21.4%, 22%)을 앞서며 1위를 기록했다.

   페드로 파블로 쿠친스키(72) 전 재정장관은 19%대, 첫 원주민 대통령 출신인 알레한드로 톨레도(65) 전 대통령은 15~16%대를 기록했다.

   페루는 이날 선거에서 50% 이상의 과반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상위 득표자 2인이 겨루는 결선투표를 6월 5일 치러 차기 대통령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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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11 07:0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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