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멕시코와 페루가 자유무역협정(FTA)에 서명했다.
에두아르도 페레이로스 페루 통상관광부장관과 브루노 페라리 멕시코 경제부장관은 6일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간 FTA에 서명했다고 페루 관영 뉴스통신사인 '안디나' 등이 보도했다.
가르시아 대통령은 "이번 FTA로 칠레, 콜롬비아, 멕시코로 이어지는 태평양 연안국가들과의 무역이 보다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페루와 멕시코의 교역규모는 14억 달러였다. 페루의 광업과 제조업 분야에 37억 달러 가량을 투자하고 있는 멕시코는 향후 협정이 본격 발효되면 대 페루 수출이 27억 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페루는 지난달 한국과 FTA에 정식 서명했으며, 멕시코는 교착상태를 보여온 FTA 협상을 재개하기로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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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07 04: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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