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4-05 14:44:26 조회수 : 1,156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일본 축구 대표팀이 오는 7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남미축구선수권대회인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5일 보도했다.

   오구라 준지 일본 축구협회장은 이날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서 남미축구연맹(CONMEBOL) 관계자들을 만난 뒤 "지진과 쓰나미로 말미암은 피해를 복구하는 게 가장 급선무"라며 이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애초 7월 1일부터 24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대회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하기로 하고 이 기간의 국내 리그를 치르지 않기로 했으나 지난달 지진 피해로 자국 리그 일정이 바뀌면서 대회 참가가 어려워졌다.

   올해 코파 아메리카에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볼리비아,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파라과이, 페루, 우루과이, 베네수엘라 등 남미 10개국에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 등 모두 12개국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남미축구연맹은 일본 대신 캐나다나 코스타리카를 초청하고 2015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일본을 다시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inishmor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05 09: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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