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아이티의 새 대통령으로 인기가수 출신의 신인 정치인인 미셸 마르텔리(50)가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치러진 아이티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마르텔리는 75%를 득표해 경쟁 후보인 미를란드 마니가(70)에 압승을 거뒀다고 미국 남부 일간지인 '마이애미 헤럴드' 인터넷판이 4일 복수의 선거 개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관계자는 결선투표 개표 임시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결선투표는 지난해 11월 치러진 예선투표 때보다는 나았지만 여전히 선거부정 행위가 만연했다고 덧붙였다.
유엔 평화유지군은 이날 선거결과 불복에 따른 폭력시위 등 혼란을 방지키 위해 아이티 주요 지역의 치안을 강화했다.
아이티 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임시결과를 발표한 후 최종 검토작업을 거쳐 16일 공식 선거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dd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4/05 03:23 송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