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3-31 10:32:40 조회수 : 1,339

달러당 1.63헤알 무너져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미국 달러화에 대한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최근 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30일(현지시간) 헤알화 환율은 전날보다 1.51% 떨어진 달러당 1.629헤알에 마감되면서 2008년 8월 27일의 달러당 1.622헤알 이후 2년7개월만의 최저치를 나타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달러당 1.63헤알 선을 지키려고 두 차례 걸쳐 달러화를 사들이는 등 강력하게 개입했으나 환율 하락을 막지 못했다.

   브라질 재무부가 전날 금융기관과 기업의 상환기한 1년 이내 달러화 차입분에 대해 6.38%의 금융거래세(IOF)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고, 기도 만테가 재무장관이 IOF 세율 추가 인상과 상환기한 360일 이상 장기 차입분에 대한 과세 가능성을 시사한 것도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재무부가 투기성 단기자본 유입에 대해 부과하는 IOF 세율을 2%에서 4%, 6%로 잇따라 인상하고 중앙은행이 414억 달러를 사들였으나 환율방어에 실패했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3/31 05:0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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