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보건 당국이 올해 안에 모든 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10대에 대한 접종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셀루 케이로가 보건부 장관은 16일(현지시간) 북동부 상 루이스시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 접종 캠페인에 참석, 올해 안에 10대를 포함해 모든 국민이 백신 접종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로가 장관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1억 명을 넘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보건 위기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팬데믹을 곧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이날까지 전체 국민의 70.96%인 1억5천137만6천304명이 백신 1차 접종을 했고, 48.76%인 1억400만5천629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부스터 샷(추가 접종)을 맞은 사람은 2% 가까운 414만5천900여 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천163만8천726명, 누적 사망자는 60만3천152명이다. 전날과 비교해 확진자는 1만1천250명, 사망자는 483명 늘었다.

전체 확진자의 96%인 2천78만여 명은 회복됐고 25만여 명은 치료 중이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이날 331명으로 나와 닷새째 400명을 밑돌았고, 하루평균 확진자는 1만141명으로 지난해 5월 14일(9천686명)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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