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1-19 11:27:27 조회수 : 201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newsis
발행일 : 2015-11-19 06:36:00
원문링크 :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1119_0010424564&cID=10101&pID=10100
【브라질리아(브라질)=AP/뉴시스】차의영 기자=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18일(현지시간) 전국에서 모여든 흑인 여성 수천명이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에 관심을 촉구하며 대행진을 벌였다. 

브라질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 흑인 여성 행진은 국회의사당 앞 잔디밭에서 시작되었지만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의 탄핵과 퇴진을 요구하는 다른 단체들과 충돌해 실랑이가 벌어졌다. 

양측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나선 국회의원 3명이 경찰의 최루탄에 맞았다고 폴라 지 상파울루 신문이 보도했고 글로보TV의 인터넷사이트 G1은 경찰관 두 명이 공중에 대고 발포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여성 시위의 조직자들은 행진의 원래 의도는 전국 5700만명의 흑인, 또는 흑인 혼혈여성이 매일 당하고 있는 차별과 학대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고 이들의 연약함과 피해의식을 인식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흑인 여성들이 출산중 사망하거나 살인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백인 여성들보다 훨씬 많으며 문맹율도 백인 여성의 2배이고 평균 소득도 모든 남성과 백인 여성보다 적다는 국가통계가 나와있다. 

18일의 흑인 여성 행진은 최근 브라질에서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 여성운동인 "나의 첫 성희롱"(myfirstharassment)캠페인에 뒤이어 시작되었다. 이는 여성들이 처음 성희롱이나 성추행 당한 경험을 공개하며 공론화하는 것으로 참가자 대부분이 청소년기에, 또는 10대가 되기도 전에 이런 일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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