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영철 작성일 : 2015-11-18 11:12:07 조회수 : 265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발행일 : 2015.11.18



브라질은 식민기간과 왕정기간까지 약 400만명의 노예가 있었으나 마호메흐 가르두 바꽈과(Mahommah Gardo Baquaqua)만이 자신의 이야기를 썼다. 그가 쓴 회고로에 보면 밤에 낯선 왕정에서 술을 마시고 취해서 잠들어 깨어보니 손이 묶인 채로 동료들과 함께 어디론가 가고 있었다고 한다. 그의 회고록을 보면 19세기 중엽에 서부 아프리카의 무슬림하급관리들이 노예로 팔려 브라질로 향하는 배에 실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자유의 몸이 되고 나서 카나다에서 살면서 악몽 같은 경험을 구술회고록(ditected momoir)으로 자세하게 기록했다. 이렇게 해서 영어로 된 회고록은 출판된 적이 있으나, 포르투갈어로 출간되지는 않았다. 그러던 것이 브라질 흑인의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바꽈꽈의 이야기 중에 일부를 포르투갈어로 번역하기 시작했다. 2003년에 학교에서 브라질 흑인의 역사를 가르치는 법령이 통과되었지만 흑인의 역사를 가르칠 사료들이 부족했다. 브라질 문화부와 카나다 정부가 공동으로 바꽈꽈 프로젝트(Project Baquaqua)를 추진하고, 그 책임자로 카나다 요크대학 박사후보생이며 뻬르남부꾸 주 북동부에서 역사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  브루누 베라스(Bruno Verás)를 임명했다. 사실 아메리카로 팔려온 노예의 40%가 브라질로 들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에는 흑인 노예들에 대한 기록을 찾아보기 어렵다. 그것은 1889년 왕정체제가 막을 내리고 공화정체제로 전환되던 시점에 브라질의 어두운 역사를 지위기 위해 노예 관련 기록과 사료들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포르투갈어로 발간되는 노예회고록은  그 동안 가려져 있던 브라질 흑인노예들의 고통과 삶을 재조명하고 브라질인들이 자신들의 역사를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http://www.theguardian.com/world/2015/nov/17/brazils-only-slave-memoir-published-portuguese-mahommah-gardo-baquaqu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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