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3 17:05:45 조회수 : 732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3일 방송통신장관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르완다와 우루과이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장관과 잇따라 회담하고 방송통신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은 부탄 정보통신부 장관과 만나 방송통신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최 위원장은 이그나스 가타레 르완다 ICT 장관과 양자회담에서 ▲방송통신 서비스 및 정책 ▲유무선 통신 및 방송통신 융합 ▲방송통신 기술표준화와 인증 ▲전파관리 ▲인력개발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자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가타레 장관은 "르완다는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밀도가 높은 점이 비슷한 한국으로부터 ICT 발전 경험을 배우고 싶다"며 "한국 기업과 추진 중인 ICT 인력양성센터 구축사업이 양국 간 협력의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로베르토 크레이메르만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과 회담에서는 우루과이가 브로드밴드 고도화 계획을 추진하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방송통신을 통한 국가발전을 위해 방송통신 정책교류를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크레이메르만 장관은 "한국은 IPTV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면서 교육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며 "이제 시작 단계인 우루과이의 IPTV를 성공하게 하고 방송통신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홍 부위원장은 난다랄 라이 부탄 정보통신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부탄에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애플리케이션 개발, 방송기술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약속했으며, 유선 기반이 부족한 부탄에 우리나라의 와이브로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방통위는 ICT 개발을 추진하는 르완다와 남미의 소프트웨어 강국으로 평가받는 우루과이, '가난하지만 행복한 나라'인 부탄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ICT 기업이 아프리카와 중남미,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활발히 진출하는 것은 물론 한국의 방송통신 위상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3 15:45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13/0607000000AKR201105131498000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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