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3 16:55:36 조회수 : 805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정부가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 규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브라질 정부 관계자는 12일(현지시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을 규제하기로 했으며, 이 조치는 곧 시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완성차 수입 급증이 무역수지 악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브라질의 완성차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차 수입 증가는 석유와 에탄올을 번갈아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플렉스(flex) 차량의 판매 비중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도 지적되고 있다.

   브라질의 전체 자동차 판매량 가운데 플렉스 차량의 비중은 2월 85.1%, 3월 84.6%, 4월 83.2%로 나타났으며, 1~4월 평균은 8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6.7%에 비해 2.5%포인트 낮아졌다. 플렉스 차량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90%에 육박했었다.

   한편, 브라질 정부가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입 규제에 나서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아르헨티나, 미국, 멕시코 등이 적지않은 피해를 당할 것으로 보인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13 03:57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13/0607000000AKR20110513006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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