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1-05-11 10:22:45 조회수 : 724

불프 독일 대통령(EPA=연합뉴스,자료사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이 브라질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고속철 건설, 2014년 월드컵 축구대회,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등을 앞두고 인프라 부문에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이 이끄는 독일 대표단이 이날부터 브라질 방문에 나섰다. 대표단에는 공항, 항만, 도시교통 등 분야의 기업인 60여 명이 포함됐다.

   지난해 말 현재 양국 간 교역액은 206억 달러로, 이는 유럽 국가 가운데 가장 많고 전 세계적으로는 중국, 미국, 아르헨티나에 이어 4위에 해당한다. 브라질에 진출한 독일 기업은 1천200개에 이른다.

   브라질 중앙은행 자료 기준 1950~1995년 사이 독일의 대(對) 브라질 직접투자액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으나 2001~2010년에는 8위로 내려앉았다. 지난해 말 현재 독일의 직접투자액은 109억 달러로 전체 투자액 가운데 5%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정부와 재계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정부의 공항·항만 확충 사업을 계기로 브라질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린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우~상파울루~캄피나스를 잇는 고속철 건설 사업에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고속철 사업 입찰은 7월 11일 사업 제안서 접수, 같은 달 29일 우선 사업자 선정에 이어 최종 사업자 확정과 계약 체결 등 순서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1/05/04 21:18 송고

원문보기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1/05/04/0607000000AKR201105042085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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