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06-26 09:56:29 조회수 : 286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9-06-26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190626006700094?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1분기 이어 2분기도 마이너스 성장 우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경제가 기술적 경기침체 상황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라질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Copom)는 25일(현지시간) 발표한 회의록을 통해 분기별 성장률이 1분기(-0.2%)에 이어 2분기에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술적 침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기술적 경기침체는 전분기 대비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을 뜻한다.

중앙은행은 2분기 성장률이 0%를 기록하거나 이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중앙은행은 "최근 나타난 지표를 보면 경기회복 과정이 사실상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세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앙은행이 집계하는 전월 대비 경제활동지수(IBC-Br)는 1월 -0.22%, 2월 -1.04%, 3월 -0.30%, 4월 -0.47%로 나왔다. 4월까지 최근 12개월 IBC-Br는 0.72%로 집계됐다.

IBC-Br는 국립통계원(IBGE)이 발표하는 공식 성장률 발표에 앞서 중앙은행이 내놓는 선행지수다.

IBC-Br의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분기 성장률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올해 성장률은 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또다시 낮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했으나 올해 3월에 2.2%, 5월에는 1.6%로 낮췄다.

한편, 중앙은행은 연금개혁과 재정균형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연금개혁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IMF는 연금 수령 연령을 높여 연금 비용 부담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이렇게 하면 앞으로 10년 안에 연금 시스템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연금개혁이 브라질 경제의 견고한 성장과 재정균형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fidelis21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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