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9-06-26 09:49:17 조회수 : 325
국가 : 과테말라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9-06-26
원문링크 : https://www.yna.co.kr/view/AKR20190626012000087?section=international/centralsouth-america
로이터 "미, 세관국경보호국 65명, 이민세관단속국 24명 파견"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국경인 수치아테 강을 건너 멕시코로 향하는 뗏목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와 과테말라의 국경인 수치아테 강을 건너 멕시코로 향하는 뗏목 [A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불법 이민을 억제하고 국경 경비를 강화하는 내용의 공동협정에 따라 8월 말까지 과테말라에 최대 89명의 요원을 배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협정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세관국경보호국(CBP) 소속 요원 65명,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 24명을 파견하기로 했다.

협정은 "참가자들이 정보, 모범 사례,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27일 자로 작성된 협정은 케빈 매컬리넌 국토안보부 장관대행과 엔리케 데헤나르트 과테말라 내무장관이 서명했다.

협정은 과테말라가 망명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의 '안전한 제3국'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과테말라가 '안전한 제3국' 관련 합의에 서명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데헤나르트 장관은 과테말라가 이민을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미국과 논의 중이지만 '안전한 제3국'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멕시코는 남부 과테말라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하라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안전한 제3국' 역할 수용을 거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캐러밴·Caravan)이 급증하자 경유지인 멕시코를 겨냥해 관세 카드를 활용해 압박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멕시코가 미국으로 향하는 중미 이민자를 막지 않으면 모든 멕시코산 수입품에 5%부터 시작해 최대 25%까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하면서 양국 간에 긴장이 고조됐다.

이후 멕시코는 미국과 협상에 나섰고,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남쪽 국경 전역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는 등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미국 망명 신청자가 심사 기간에 멕시코에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미국과 이달 7일 합의하면서 일단 위기를 피했다.

양국은 45일 뒤에 멕시코가 취한 강경 이민 정책의 효과와 결과 등을 평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멕시코는 과테말라에 역내 이민을 줄이기 위한 책임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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