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7-06-16 10:47:15 조회수 : 485
국가 : 쿠바 언어 : 한국어 자료 : 정치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7/06/15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6/15/0200000000AKR20170615004400087.HTML?input=1195m
라울 카스트로(왼쪽)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AFP=연합뉴스 자료 사진]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쿠바가 최고 권력자인 라울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임자를 선출하기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공산당 기관지 그란마는 오는 10월 22일 기초 자치 의원 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라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란마는 지방 의회와 국회 선거도 적절한 시점에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카스트로 의장은 2008년 건강상의 이유로 형인 고(故) 피델 카스트로 전 의장으로부터 의장직을 넘겨받았다.

카스트로 의장은 자신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에 의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혀왔다. 그러나 그가 공언과 달리 의장직을 계속 유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쿠바의 기초 자치 의원의 경우 주민들이 선출하므로 공산당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그러나 국회의원과 차기 의장을 선출하는 과정은 공산당에 의해 통제된다.

쿠바의 선거 일정 공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6일 대 쿠바 정책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를 방문해 쿠바와의 관계를 '오바마 행정부' 이전으로 되돌리겠다고 선언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관측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쿠바 공산 혁명 지도자인 고 카스트로 전 의장과 지난 2014년 12월 국교 정상화를 선언했다.

이후 미국은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삭제하고, 양국 수도에 대사관을 개설했다. 여행 및 금융거래 부분 자유화, 우편서비스 재개, 쿠바 직항편 운항 등의 유화 조치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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