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2-03 16:46:03 조회수 : 207
국가 : 중남미 언어 : 한국어 자료 : 경제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12/03 11:31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2/03/0607000000AKR20151203101500009.HTML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브라질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 7곳의 민간부문 부채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일(현지시간) 올해 연말까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멕시코 등 주요 7개 신흥국의 민간부채 규모가 국내 총생산(GDP)의 77%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이들 7개 국가의 민간부채는 2005년까지만 하더라도 GDP의 46%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71% 선으로 급격히 늘었다.

이 가운데 민간부채 문제가 가장 심각한 국가는 브라질로, 2014년 기준 민간부채의 규모가 GDP의 9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상황이 나은 멕시코는 민간부채가 GDP의 47%다.

피치는 "민간부채가 높은 수준으로 치솟는 것은 경제 성장과 금융시스템 건전성, 국가신용등급에 잠재적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멕시코를 제외한 6개 국가는 모두 국가신용등급이 투기등급 직전인 'BBB-' 또는 'BBB'라는 평가를 받았다. 등급 전망 역시 '부정적'이라고 피치는 밝혔다.

대표적 신흥국인 중국은 민간부채 상황이 워낙 심각해 전체 신흥국 상황을 왜곡할 수 있어 피치가 조사한 7개 주요 신흥국에서 제외됐다.

중국은 2005년 이미 민간부채가 GDP의 60%였으며 2014년 185%까지 치솟았다.

브라질의 노숙자들 (AP=연합뉴스)
브라질의 노숙자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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