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Latin America 작성일 : 2015-12-01 08:58:45 조회수 : 215
국가 : 아르헨티나 언어 : 한국어
출처 : 연합뉴스
발행일 : 2015/12/01 04:39
원문링크 : 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5/12/01/0607000000AKR20151201007700094.HTML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전 브라질을 방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마크리 당선인의 전략문제 보좌관으로 내정된 풀비오 폼페오는 30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마크리 당선인이 12월 10일 취임하기 전에 브라질을 방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마크리 당선인이 지난 22일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한 직후 브라질 방문을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마크리 당선인은 "첫 번째 방문지는 브라질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의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당선인이 12월 10일 취임 전에 브라질 방문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출처: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

 

호세프 대통령과 마크리 당선인이 만나면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상과 브라질-아르헨티나 통상 확대 등에 관해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베네수엘라를 메르코수르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마크리 당선인의 주장에 대해서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마크리 당선인은 야당 인사를 탄압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메르코수르의 민주주의 조항을 적용해 베네수엘라 퇴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에 대해서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재고하라고 촉구했다.

브라질과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메르코수르의 다른 회원국들은 마크리 당선인의 베네수엘라 퇴출 주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마크리 당선인의 취임식에도 참석하는 등 12월 21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메르코수르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안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코수르는 1991년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4개국이 무역장벽을 전면 철폐하기로 하면서 출범했다. 2012년 말 베네수엘라를 신규 회원국으로 받아들였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01 04: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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