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김영철 작성일 : 2015-11-20 10:22:34 조회수 : 212
국가 : 브라질 언어 : 한국어 자료 : 사회
발행일 : 2015.11.20

  

상파울루 교육청이 관할 공립학교에 대한 구조조정을 발표한 이후 지난 10일부터 학생들이 각급 학교를 점거하고 시위를 계속하고 있다. 이미 10일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뽀족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대치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학생들이 주장하는 것은 현재의 학교 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고, 교육청은 다른 교육 목적을 드러서 학교 수와 학생을 분산시키려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학생들은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를 떠나 통학거리가 훨씬 먼 지역으로 다녀야 하고, 실질적으로 교육의 질적인 면이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치국면이 계속되자 상파울루 교육청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난 19일 시청와 학생들간에 공청회가 열렸으나 아무 성과없이 마무리되었다. 학생들과 협상을 진행한 후 다니엘라 지 알부께르끼(Daniela de Albuquerque) 시청 대변인은 아직 구조조정을 위한 일정이 작성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번 주말까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면 서부지역의 페르낭 지아스(Fernao Dias)와 동부지역의 살바도르 아옌데(Salvador Allende)는 통합에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현재 학생들이 50개교를 점거하고 있고, 시 교육청은 학교협의회와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이 점거를 풀고 나오면 최대 10일 이내에 학교협의회와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하고 있지만, 학생들이 여기에 반대하면서 올해 안에 논의를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된 공청회는 아직 혼란 속에 끝이 났는데 에르망 보르와우두(Herman Voorwaldo) 교육감이 말할 때 학생들이 등을 돌린다거나 큰 소리로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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