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12 09:55:29 조회수 : 406

볼리비아 대통령 암살 모의 예비역 장성 체포령

 

남미 혁명영웅 체 게바라 체포에도 관여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암살을 모의한 혐의로 예비역 장성에게 체포령이 내려졌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볼리비아 사법부는 전날 예비역 장성 가리 프라도 살몬(73)을 체포하라고 명령했다.


프라도는 지난 2009년에 발생한 모랄레스 대통령 암살 음모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볼리비아 동부 산타크루스 시에서는 2009년 4월 아일랜드와 헝가리인이 포함된 청부살인업자 일당이 경찰에 의해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반정부 기업인들이 청부 살인업자들을 고용해 모랄레스 대통령을 암살하려 했다고 발표했다.


프라도는 쿠바 혁명을 이끌었던 아르헨티나 출신 혁명가 체 게바라가 1967년에 체포될 때도 작전에 관여한 인물이다.


체 게바라는 1967년 10월8일 볼리비아 남부 협곡에서 붙잡혔으며 정부군은 재판도 없이 다음날 처형했다. 체 게바라 체포에는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개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체 게바라 사망 45주년을 맞아 최근 그의 친필 일기장 복사본이 인터넷에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체 게바라 연구가이자 작가인 카를로스 소리아 갈바로가 자신의 웹사이트(www.chebolivia.org)에 공개한 이 일기장에는 체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게릴라 투쟁을 했던 1967년 1월부터 10월까지의 기록이 파란 잉크로 쓰여 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2/10/12 00: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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