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10-12 09:52:56 조회수 : 342

베네수엘라 새 부통령에 이목 집중…건강문제 있는 차베스의 후계자?

 

기사등록 일시 [2012-10-12 06:55:12]


[카라카스=AP/뉴시스]양문평 기자 =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10일 부통령에 임명한 니콜라스 마두로 전 외무장관은 부통령이라는 자리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차베스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두 차례나 암 수술을 받는 등 건강문제를 안고 있어서 어쩌면 마두로가 그의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다.


차베스는 이미 암이 완전히 나았다고 발표했으며 최근 대선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펴 승리를 일궈냈으나 암의 성격이 그렇듯 그의 건강 문제는 여전히 국제사회의 관심사가 돼 있다. 만일 그가 유고상황에 빠질 경우 베네수엘라와 남미 전반의 정치에 미칠 영향을 두로 심각한 논의들이 오가고 있다.


건강한 버스 운전사 출신으로 외무장관을 거쳐 부통령이 된 마두로는 지금까지 차베스의 국제적 대변인이자 그에게 가장 충성한 인물로 꼽힌다.


따라서 차베스가 대선에 이긴 뒤 3일만에 그를 부통령으로 임명한 데 대해 국제사회는 색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두로(49)는 2006년 외무장관에 취임한 이후 남미 블럭내의 외교는 물론 러시아 이란 중국 등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의 동맹인 콜롬비아와의 화해도 이룩했다.


플로리다 인터내셔널대의 라틴아메리카 담당 교수 에두아르도 가마라는 "그는 차베스의 가장 뛰어난 대변인이었다. 그는 강력해 보이고 어느 정도 카리스마를 누리고 있다. 더욱이 그는 충성스럽다"고 평했다.


차베스는 자신이 암 치료를 받은 부위를 말하지 않는 등 비밀에 붙이고 있으나 마두로는 그가 치료 받는 현장을 지켜본 극소수 측근의 한사람 이기도 했다.


따라서 그의 행보는 앞으로 국제사회의 이목을 끌것이라고 관측통들은 말하고 있다.


yang_pyu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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