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6-05 19:36:25 조회수 : 341

 

 

브라질 북동부 가뭄 극심..식수난 가중

 

 

 

997개市 비상사태 선포.."수개월간 비 예보 없어"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40년 만에 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는 브라질 북동부 지역 도시들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전날 현재 북동부 지역의 최소한 158개 시에서 식수 제한공급이 이뤄지고 있으며, 일부 도시에서는 식수 공급이 완전히 끊겼다.

 

재해 당국은 그동안 농촌만을 대상으로 했던 식수 공급 대상을 도시로 확대했으나 가뭄이 워낙 장기간 계속되는 탓에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가뭄 피해는 바이아, 파라이바, 리우 그란데 도 노르테, 피아우이, 페르남부코, 세아라, 알라고아스, 세르지페, 마라냐웅 등 북동부 9개 주 전체에서 발생하고 있다.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 주로도 가뭄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재해 당국은 "북동부 9개 주의 1천794개 시 가운데 997개 시에 비상사태가 선포됐다"면서 "앞으로도 수개월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피해 도시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질 연방정부는 북동부 지역의 가뭄 피해 규모가 최소한 120억 헤알(약 6조9천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가뭄 피해 지역에 식수와 구호 식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농가부채 상환 연기, 영농자금 대출, 영농보험 확대 등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동부 지역의 가뭄 피해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fidelis21c@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6/05 00:25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6/05/0607000000AKR2012060500070009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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