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라키스 작성일 : 2012-06-05 19:30:51 조회수 : 376

 

 

아르헨티나 성전환 합법화법 발효

 

 

 

(부에노스아이레스 AP=연합뉴스) 아르헨티나에서 4일(현지시간) 성전환 합법화법이 발효됐다.

 

이에 따라 이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등록기관 앞에는 신분증 등 신원 관련 정부문서에 자신의 이름과 성(性)을 바꾸려는 성전환자들이 줄을 섰다.

 

이중 한 명인 마리아 마라 브로도스는 "나 대신 다른 누가 아니라 나 스스로 결정하는 자유를 갖는다는 것은 중요하다"며 즐거워했다.

 

 

그녀는 법원과 수년 동안 신분증 등에 자신의 변화된 성이 반영되도록 해달라고 싸워왔다고 덧붙였다.

 

이 법은 판사나 의사로부터 사전허가를 받지 않고도 성과 이름을 바꿀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지 자신의 느낌만으로 자신의 공식 신원을 바꿀 수 있도록 한 나라는 아르헨티나가 처음이다.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선 성전환을 위한 호르몬치료나 수술, `성 정체성 장애'나 다른 심리질환을 앓고 있음을 입증하는 진단 같은 고통스럽고 굴욕적인 절차를 통과해야만 성전환을 허용한다.

 

아르헨티나의 성전환 합법화법은 지난달 상원에서 55대 0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jungwoo@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6/05 11:18 송고

 

 

 

출처:http://www.yonhapnews.co.kr/international/2012/06/05/0607000000AKR2012060506030000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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